
이 제품은 밝은 피부가 어두운 피부보다 아름답다는 편견을 조장해 인종차별적 인식을 확산한다는 비판을 오랜 기간 받아왔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인종차별 반대기류와 맞물려 해당 제품 퇴출 운동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유니레버에 이 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이 다수 올라와 수천 명이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유니레버 전(前) 직원이 이달 초에 게재한 청원에는 현재 12만500명이 넘게 서명했다.
이 청원은 "해당 제품은 내재된 인종주의에 기반하며 이로부터 이익을 얻어왔고, 인종주의를 영속시킬 뿐 아니라 모든 고객을 상대로 흑인성에 대한 반감을 퍼트린다"고 비판했다.
유니레버는 그간 페어 앤드 러블리가 표백제보다는 덜 위험하다며 판매를 옹호해왔다.
유니레버 측은 WSJ에 "페어 앤드 러블리는 사람의 피부색과 성취, 잠재력, 가치 간 연관을 지어선 안 된다는 원칙을 지지한다"고 해명했다.
이 제품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인기 있으며,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특히 인도에선 스킨케어 시장의 27%를 차지한다.
유니레버의 이 제품 판매수익은 연간 약 5억6천만 달러(약 6천700억원)에 달한다.
June 24, 2020 at 08:5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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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크림 퇴출…인종차별 항의운동, 화장품도 다시보다 - 라디오코리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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