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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 망했네”…온갖 비아냥에 수익 공개한 대도서관 -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구독자 수에 비해 조회수가 왜 이렇게 적어요?”
대도서관 유튜브 캡처.
구독자 171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자신의 유튜브 수익을 공개했다.

최근 일부 누리꾼들은 대도서관이 진행한 생방송에서 “조회수가 왜 이렇게 적냐”, “구독자수는 많은데 영상 조회수는 별로네”라고 말했다. 대도서관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보통 1만회에서 5만회다.

이에 7일 대도서관은 “대도서관 망했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구독자수에 비해 조회수가 왜 이렇게 x만해요’ 그게 아니라 반대로 생각해야지. 그게 아니라 반대로 생각해야지 조회수 비해 구독자수가 많은 거지”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다른 유튜버와 다르다. 나는 상징적인 이미지이기도 하고 그 다음에 시대를 연 사람이고 이 업계에서 아이콘인 사람이다. 꼭 내걸 보지 않더라도 구독해놓은 사람이 많다. 내가 유명하니까”라고 덧붙였다.

대도서관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그러면서 “원래 종합 게임 BJ 구독자수 많지 않다. 나는 내가 유명하니까 많은 거다. 그래서 광고가 많이 들어오는 거지. 다른 사람들 게임 BJ한다고 게임광고할 때 나는 삼성 광고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대도서관의 설명에도 반응이 시큰둥하자 대도서관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요근래 남 먹고사는 거 걱정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걱정을 넘어서 도를 넘는 비아냥에 막말들이 들려서 이런 것까지 증명을 해야하다니 좀 슬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28일간 유튜브 수익을 공개했다. 총 조회수 812만, 추정 수익은 3만1687달러(한화 3590만원)였다.

대도서관은 “조회수로 수익이 나는 거 아니다. 조회수로 돈 주는 거였으면 그냥 야한 거 올리면 장땡이다. 제 수익을 보고 다른 사람도 같겠거니 생각하셔도 안 된다. 조회수로도 다른 수익이 난다”라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유튜브 수익보다 외부 수익이 훨씬 많다. 그는 “확실한 건 제가 CJ DIA TV 창설 이래 외부 광고 수익 1위를 놓쳐본 적이 없다. 3개월 전인 2020년도 당연히 제가 1위였고 2위와는 큰 격차였다”라고 했다.

구독자수 하락에 대해선 “저처럼 10년차가 다 되가는 오래된 유튜브는 누구나 겪는 일이다. 유튜브 자체에서 지금은 안보는 오래된 구독자를 자동 삭제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너무 바빠져서 안면마비에 기흉에 디스크에 별에 별 일을 다 겪었고 제 자신의 콘텐츠는 정작 못챙긴 적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까 그런 부분은 안중에도 없고 조회수가 높냐 낮냐로만 따지시니 좀 기운이 빠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걱정 해주시는 분들은 감사하다. 이번에 조회수만 보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다”라며 “이제는 남들이 신경 쓰는 조회수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올해는 조회수 빵빵 뽑게 콘텐츠에 힘 쏟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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