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포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매물이 쌓이고 가격이 조정되는 분위기다.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비 아파트 매물이 현재 3.7% 증가했는데, 이 기간 경기도에서 매물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매물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아파트값도 조정되고 있다.
김포시 운양동 풍경마을한강한라비발디 전용면적 106㎡는 지난 19일 5억2000만원에 계약됐는데, 지난달 같은 층이 5억5000만원에 팔린 것보다 3000만원 하락했다. 김포시 풍무동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19일 7억5000만원에 팔렸는데, 지난 9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8억2000만원보다 7000만원 낮은 금액이다.
1년 만에 조정대상지역으로 재지정된 부산도 상황은 비슷하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전용 73㎡는 지난 17일 13억6000만원까지 올라 매매됐으나 현재는 호가가 13억2000만원이다. 대구도 수성구 파동 수성아이파크 전용 84㎡가 지난 19일 4억2500만원에 팔렸는데, 지난 16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4억4500만원과 비교하면 2000만원 하락했다.
이번에 규제지역 지정을 피한 곳에서는 벌써 가격이 급등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포와 맞닿은 파주시는 최근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름세지만, 이번에 규제지역 지정을 피하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동패동 책향기마을10단지동문굿모닝힐 전용 84㎡는 지난 19일 3억4000만원에 매매돼 지난달 20일 같은 층 매매가 3억1300만원보다 2700만원 뛰었다. 파주시 금촌동 새꽃마을뜨란채 전용 59㎡도 지난 19일 2억250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경신했다.
부산의 인근 지역인 울산과 경남 창원, 대구 수성구와 가까운 경북 경산시도 비슷한 흐름이다. 울산 남구 옥동 동덕현대(대공원현대) 전용 84㎡는 지난 19일 4억5000만원에 팔려 지난 5일 기록한 이전 최고가 4억원보다 5000만원 높게 거래됐다. 울산 남구 신정동 신정현대홈타운3단지 전용 84㎡는 지난 19일 3억9000만원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경남 창원 의창구 북면 창원감계 아내에코프리미엄2차 전용 59㎡는 지난 19일 2억4500만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로 팔렸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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