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스토어' '프라임 메종드잠실' '펫 프랜들리'… 차별화 매장 등장이오~ - 글로벌이코노믹

롯데마트는 지난 7월 말 토이저러스 3개점에 '크림스토어'를 열었다. 크림스토어는 중소 콘텐츠 기업의 판로를 마련하기 위한 캐릭터 전문숍이다. 사진=롯데마트

유통업계가 신규 차별화 매장으로 고객들이 매장에 방문해야 할 이유를 확고히 만들어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7월 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캐릭터 전문숍 ‘크림스토어(C★Ream)’를 토이저러스 3개점(잠실점, 은평점, 김포공항점)에 열었다.

크림스토어는 ‘Content of Dream(꿈의 콘텐츠)’의 약자로 중소 콘텐츠 기업의 유통‧판매‧홍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그들의 IP(지식재산권) 가치 상승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크림스토어로 중소 콘텐츠 기업에 신규 캐릭터 IP(지식 재산권) 고객 접점을 마련하고, 대기업과 중소 콘텐츠 기업 간 동반 성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캐릭터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토이저러스의 공급망을 활용해 중소 애니메이션 제작사, 모바일 게임 제작사, 인스타그램 캐릭터 크리에이터 등 국내 중소 콘텐츠 제작자들과 함께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크림스토어에서는 총 50여 개 중소 콘텐츠기업‧작가가 만든 캐릭터 상품을 300여 종 이상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전용 앱 '맹글;캐릭터부스터'를 이용해 고객 취향에 맞는 굿즈도 만들 수 있고 캐릭터 그리기, 커스텀 라벨 증정, 에어볼 이벤트 등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9~10층이 오는 5일 '프라임 메종드잠실'로 탈바꿈한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9층과 10층은 오는 5일 하이엔드 리빙 전문관인 ‘프라임 메종드잠실’로 다시 태어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리빙 상품군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주방·식기’ 상품군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단계적으로 리빙관 면적을 1.5배 넓히고 다양한 프리미엄 리빙 콘텐츠들로 채울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잠실점은 상권 내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와 주변 신도시 개발 이슈까지 더해져 지난해(21%)에 이어 올해 리빙 매출이 43% 신장했다. 잠실점의 리빙 객단가는 전 지점 평균의 2배 수준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1차 리뉴얼로 잠실점은 세계 4대 테이블 웨어 브랜드로 알려진 ‘헤런드’ ‘웨지우드’ ‘마이센’ ‘로얄코펜하겐’이 모두 입점한 국내 최초 백화점이 된다.

또 잠실점은 주방·식기 매출의 60% 이상을 30대 이하의 젊은 고객들이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해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들도 다수 준비했다. 스웨덴 명품 무쇠 주물 브랜드 ‘스켑슐트’와 영국 명품 키친웨어 브랜드 ‘로버트웰치’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여기에 다양한 홈스타일링 큐레이션 전문 매장을 도입해 1:1 고객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라마라마 플라워&가든’을 개점해 ‘플랜테리어(Plant+Interior)’ 사업을 선도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보타닉 큐레이션 서비스’로 공간에 대한 분석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어울리는 식물을 추천하고, 공간 내 배치와 연출까지 제안한다.

이외에도 테이블 웨어와 가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오덴세 다이네트’와 호텔식 홈패브릭 큐레이션 브랜드인 ‘아임디자인’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커피빈코리아는 4일부터 반려견 출입이 허용되는 '펫 프렌들리' 매장 1호점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커피빈코리아

커피빈코리아(이하 커피빈)는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매장 1호점을 시범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커피빈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는 고객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위례2차아이파크점을 펫 프렌들리 시범 매장으로 지정했다.

현재 커피빈 위례2차아이파크점에서는 함께 방문한 반려견들을 위해 애견 전용 방석과 식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장 한편에 위치한 반려용품 전문 서비스 테이블에는 물과 탈취제, 펫티켓 안내 POP 등도 준비돼 있으며, 반려견을 위한 펫밀크도 판매하고 있다. 매장 내에는 테이크아웃 주문 시 반려견이 잠시 머물 수 있는 대기공간도 마련돼 있다.

커피빈은 펫 프렌들리 시범 매장 운영을 기념해 반려견과 함께 위례2차아이파크점 방문 후 제조음료를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풉백(애견 배변봉투) 1롤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커피빈 관계자는 “반려견 양육 가구 증가에 따라 성숙한 반려 문화도 함께 자리잡고 있어, 사람과 반려견이 상생할 수 있는 매장 환경을 만들고자 펫 프렌들리 매장 운영을 기획했다”라면서 “앞으로 펫 프렌들리 매장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일룸은 지난 6월 말 롯데쇼핑의 리빙 전문관 '메종 동부산'에 입점해 LG전자 베스트샵과 첫 협업 쇼룸을 선보였으며 시몬스침대는 지난 2일 경기도 오산시 원동에 ‘시몬스 맨션 오산점’을 열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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